SSAFY 7기 서울 수료 후기


SSAFY 7기

SSAFY : 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

필자는 대학생때 삼성증권 청소년경제교실(YAHO봉사단)을 했었다. 한참 교육봉사가 유행할때라 한 번 참여했었는데, 대학을 졸업 후에도 삼성청소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 과정을 듣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삼성이 참 사회공험 프로그램이 많은 것 같다.

지원 계기

지원 계기는 모두들 그럴지 모르겠지만, 공식적인 답변과 솔직한 답변이 나뉜다.

공식적인 답변은 수학을 기반으로 한 AI에 관심이 많아서 교육을 받은 후 직접 구현하고자 함이다. 대학생 2학년때 빅데이터 AI에 관심이 많아졌고 후에 이런 저런 프로젝트를 했지만 단일 프로젝트에 그쳤었다. 이를 웹으로 서비스까지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나에게 SSAFY에서 비전공자 과정은 기회가 아닐 수 없었다. 공식적인 답변이긴 하지만 이것 또한 진심이기는 하다.

솔직한 답변은 2021년 하반기에 최종면접에서 미끄러지고, 2022년 상반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기에 SSAFY를 수료하면서 공부도하고 용돈(?)도 받고 좀더 성장하고자하는 마음이 있었다.

비전공자(python반)도 전공자(java반)들과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었지만, AI service는 flask 등의 python framework를 사용하므로 나에게 그 당시 Java반에 간다는 것은 의미가 없었다. 수학교육을 주전공으로 하면서 컴퓨터소프트웨어를 부전공으로 했기에 어느정도 코딩은 할 줄 알았고 이게 2022년 상반기에 여유롭게(?)는 아니지만, 취업준비를 할 수 있겠다는 계산도 있었다.

커리큘럼

지금 돌이켜보면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비전공자 python반은 1월에서 6월까지 크게 1) 알고리즘 2) Backend(django) 3) Frontend(view? react?) 로 구성되어있다. 2학기는 프로젝트로 구성되어있다. 여기서 Frontend 에 ?를 친 이유는 Backend까지만 듣고 취업을 성공해버렸기 때문이다.

일단 알고리즘은 매우 많이 도움이 되었다. 부전공으로 컴퓨터 과목을 듣긴 했지만 DFS, BFS 등의 알고리즘에 익숙하지 않았다. 기껏해야 학생때는 정렬 알고리즘 구현정도만 했기에, 모든 코딩테스트가 너무 난관이었다. SSAFY 알고리즘파트 교육을 듣고난 후에는 많이 달라졌다. 코딩테스트에 자신감이 생기고, 유형이 다 뻔하게 보이는 것이다. 물론, SSAFY 에서 코딩등급을 따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유형이 있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이 보인 것만으로도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Backend 및 Frontend 는 진짜 겉핥기로 찍먹하고 수료했다. django에 html, css로 웹사이트 만들기 정도만 교육받았다. 4월에 AI service를 연구개발하는 직무에 합격하자마자 교육을 더 듣지 않았는데 이게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Backend, Frontend 코드를 조금 더 잘 이해하고있다면 현업에서 협업하는데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장점

  1. 알고리즘 : 알고리즘 하나는 기가막히게 배울 수 있다. 코딩테스트는 이제 준비를 조금 하면 붙겠다하는 자신감이 있고, 주변에 함께 알고리즘으로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반 학우들이 있으니 함께 고통받는고 있다는게(?) 은근히 의지가 되고 든든하다.
  2. 지원금 : 다들 알겠지만, 지원금이 상당하다.
  3. 동료 : 필자는 아주 짧게, 게다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수강했기에 절친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수료하고 나면, SSAFY인의 밤 등의 행사가 있는데 여기서 아주 친한 형을 만들 게 되었다. 교육과정을 들었고, 비슷한 일을 하는 동료 중 마음에 맞는 개발자 찾기가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SSAFY에는 많은 것 같다. 지금도 친해진 형과 함께 사이드 프로젝틀르 하고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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